하느님은 모든 것을 알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존재로 그려집니다. 하느님이 인류보다 조금 뛰어난 존재이며 무한한 존재가 아니라면 하느님이 아닌 ‘완전한 존재가 존재하는가?’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므로 ‘하느님’이란 단어만 달라질 뿐입니다. 이렇게 모든 것을 알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면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.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완전한 존재라 할 수 없습니다. 세상의 기본 요소 중에 ‘있다’와 ‘없다’가 있습니다. 예를 든다면 ‘사과가 있다.’ 또는 ‘사과가 없다.’로 세상을 이루는 기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. 이 외에도 여러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로 충분합니다. 완전한 존재라면 이 두 구성 요소를 모두 갖고 있어야 합니다. 두..